군, 18억 들여 청양초 앞 개관
8개 단체 입주… 사랑방 역할

[청양=충청일보 이용현기자]청양군 보훈단체의 오랜 숙원사업인 보훈회관이 드디어 준공과 함께 문을 열었다.

청양군은 지난 15일 광복절 이석화 청양군수를 비롯해 군내 기관단체장과 보훈단체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훈회관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개관식은 경과보고, 테이프커팅, 기념식수, 시설관람 순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10개 보훈단체장들이 보훈회관 건립의 고마움을 담아 이석화 군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번에 개관한 보훈회관은 18억 원을 들여 청양초등학교 앞 기존 복지회관 별관 자리에 연면적 649㎡, 지상 3층 규모로 지난해 10월 공사를 시작해 제72주년 광복절을 맞아 개관식 가짐으로써 보훈의 의미를 더했다. 회관은 1층 주차장과 2층,3층 사무실 및 다목적회의실을 갖추고 8개 보훈단체가 입주했다. 이로써 그동안 여러 곳에 분산돼 활동하던 단체들이 한곳으로 집중돼 네트워크가 형성됨에 따라 더욱 활발하게 교류하고 보훈가족의 사랑방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행사에서 이석화 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보훈회관 건립으로 보훈단체의 화합과 단결을 다지는 여건을 확보하고, 국가유공자 단체로서 위상을 드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자라나는 후세에게 올바른 국가관을 심어주고 호국정신의 표상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청양군은 지난 7월부터 참전유공자 수당과 참전유공자미망인 수당을 15만원과 7만5000원으로 각각 인상 지급하고 있으며, 전몰군경 유족수당 인상 조례를 개정 중에 있는 등 보훈대상자의 예우를 위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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