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시민사회단체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주민감사 청구가 각하된 충북 청주시 제2쓰레기매립장 조성에 대해 특혜 의혹을 주장 중인 청주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이번엔 감사원 감사 청구를 추진한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과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충북청주경실련은 16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충북도가 매립장 관련 주민감사 청구를 각하함에 따라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1일 도는 '충북도 주민감사청구심의회'에서 매립장 인근에 민간업체의 폐기물 처리시설 사업계획을 허용한 것은 위법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위법 여부는 충북도가 감사를 통해 확인했어야 하는 부분인데 도는 시의 답변만 듣고 주민감사 자체가 이뤄지지 않도록 '각하' 결정했다"고 주장했다.

단체들은 "다음달 감사원에 정식으로 공익감사 청구서를 제출하고 청주시와의 대화, 시민 대토론회 등 매립장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도 계속 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