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참여단 45명도 동행

▲ 청주대학교 군사학과 학생들이 광복절을 맞아 지난 15일 진행된 '청주성 가는 길, 의병의 길 따라' 순례대행진에 참여한 시민참여단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충청일보 장병갑기자] 청주대 군사학과 학생들이 광복절을 맞아 조일전쟁 당시 청주성을 탈환했던 1600여 명의 의병의 길을 따라 걷는 행사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청주대 군사학과는 지난 15일 진행된 '청주성 가는 길, 의병의 길을 따라' 순례대행진에 참여했다. 

이 순례대행진은 충북남부보훈지청의 주최로 청주문화원과 청주시 여성예비군, 청주시 성안동 주민자치위원 등으로 구성된 시민참여단 45명도 함께 했다.

청주대 군사학과 학생 등 순례대행진 시민참여단은 이날 오전 모충동 화청령 고개에서 출발해 모충사, 연최적 충효양전문, 사직단, 무심천을 지나 오후 조헌장군, 영규대사, 박춘무 의병장 전적비가 있는 중앙공원 서문을 행진했다.

이날 행사는 청주성 탈환 425주년을 맞아 9월 2~3일 중앙공원에서 개최하는 '2017 청주읍성큰잔치'에 앞서 1592년 임진왜란 당시 민관이 힘을 합쳐 청주읍성을 탈환한 충·효·예의 정신과 의미를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앞서 청주대 군사학과 학생들과 청주문화원은 지난 11일 역사학자, 시민 40명과 함께 금산 칠백의총을 비롯한 영규대사(공주), 조헌 장군(옥천), 박춘무 장군 (청주) 유적지를 답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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