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상생마케팅 돌입
농협유통센터서 할인행사

▲ 조길형 충주시장(가운데)과 김광훈 NH투자증권 부사장(왼쪽 두 번째)이 17일 농협유통 양재점에서 충주복숭아 상생마케팅에 참여해 복숭아를 판매하고 있다.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충북 충주시가 충주복숭아 판촉을 위해 17일부터 서울·경기지역 농협유통센터에서 상생마케팅에 들어갔다.

조길형 충주시장과 김광훈 NH투자증권 부사장 등 농협 관계자들은 이날 농협유통 양재점에서 후원금 전달식을 갖고 본격적인 판촉에 돌입했다.이번 상생마케팅을 위해 시는 3000만 원, NH투자증권은 1억 원을 후원했다.

시는 오는 23일까지 양재점을 비롯해 창동·고양·성남·수원·삼송점 등 6개 농협유통센터 지점에서 시중가 1만 6000원과 1만 3000원인 3㎏ 들이 충주복숭아 3만 박스를 박스당 2000원씩 할인 판매한다.

참석자들은 이날 행사장 방문 고객들에게 복숭아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로 충주복숭아를 홍보하며 도시민의 입맛을 공략했다.

농산물 상생마케팅은 지자체와 기업의 후원을 통해 농업인은 제 값을 받고, 소비자는 싼 값에 구입하는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추진되고 있다.

지난 4월 청탁금지법 시행과 수입농산물 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사과농가를 위해 ㈜유한양행과 ㈜애경 후원을 받아 충주사과 상생마케팅을 진행한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김익준 농정과장은 "이번 행사가 충주복숭아의 우수성을 알려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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