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협의회 정기총회서 결정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도 논의

▲ 전국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가 17일 서울대 교수회관에서 전국 41개교 총장들이 모인 가운데 2017년도 3차 정기총회를 개최한 가운데 윤여표 충북대 총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충청일보 장병갑기자] 전국 국공립대학교들이 입학금을 폐지한다. 또 입학전형료를 인하키로 했다.

충북대 윤여표 총장이 회장을 맡고 있는 전국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가 17일 서울대 교수회관에서 전국 41개교 총장들이 모인 가운데 2017년도 3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대학의 각종 현안들과 함께 국·공립대학 입학금 폐지와 입학전형료 인하가 논의돼 큰 관심을 모았다. 

이날 참석한 총장들은 학생과 학부모의 실질적인 등록금 부담 완화를 위해 국·공립대학의 입학금을 폐지하고, 입학전형료를 인하하기로 결의했다. 

이밖에 대학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에 따른 건의, 강사제도 시행에 따른 쟁점 사항별 개선안 건의, 코러스 시스템 개선 및 운영방법, 청탁금지법의 공무원 외부강의료 관련 건의, 단과대학(원)장 임용방식 개선 건의, 차기 정기총회 주관교 선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

윤여표 전국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 회장은 "국·공립대학이 8년 동안 등록금 동결 등 재정이 매우 어렵지만 입학금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고자 하는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완화하기 위해 솔선수범하기로 결의했다"며 "앞으로 국·공립대학의 총장들과 우리나라의 고등교육과 대학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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