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 청주시의 올 하반기 19회 '책읽는청주' 대표도서 중 일반 부문 '82년생 김지영'의 조남주 작가(39·사진)가 국내 문학을 이끌 차세대 작가로 뽑혔다.

인터넷서점 예스24는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로 조 작가가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조 작가는 독자 27만5807명이 참여한 온라인 투표에서 5만8948표를 얻어 1위로 뽑혔다.

안희연 시인이 2위, 김금희·손아람·강화길 소설가가 뒤를 이었다.

'82년생 김지영'은 출산과 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전업주부 김지영을 주인공으로 삼아 일상의 차별과 구조적 불평등을 고발하는 소설이다. 지난해 10월 출간 이후 입소문을 타고 지금까지 23만 부가 팔렸다.

조 작가는 "한 번도 만난 적 없고, 아마 앞으로도 만나지 못 할 누군가와 연결돼 있다는 낭만적인 기분이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예스24는 투표에 참여한 독자 중 300명을 초청, 오는 22∼29일 '예스24 여름 문학학교'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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