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한솔동 이어 연동면
오는 2019년 4월 개관 목표
지방자치회관은 내달 착공

[세종=충청일보 김공배기자]세종시가 시민 편의를 위해 건립 중인 복합커뮤니티센터(이하 복컴)와 지방분권 상징인 지방자치회관 등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춘희 시장은 17일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시민 공공서비스 확대와 실질적 행정수도 역할을 수행하는 복컴을 신도시를 비롯해 읍·면지역까지 확대 건립하고, 시·도지사협의회와 전국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 사무소가 입주할 지방자치회관도 건립한다"고 밝혔다.

우선 한솔동 복컴은 기존 복컴의 부족한 문화·체육시설 등 주민자치 기능을 보강하는 사업으로, 사업비 247억원을 투입해 실내 암벽등반장, 청소년을 위한 동아리·학습실과 카페를 갖추고, 주민 요구를 반영해 8레인 규모 수영장도 배치해 리모델링한다.

또 연동면 복컴은 읍·면지역에 처음 건립하는 농촌형 복컴으로, 사업비 128억원을 투입해 면사무소, 보건지소, 농업기술상담소와 복합체육공간과 주민자치공간 등을 배치하고, 다목적강당에는 배드민턴 코트와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위한 공간을 확보해 2019년 4월 한솔동 복컴과 함께 개관한다.

지방자치회관은 어진동에 사업비 265억원을 들여 시·도지사협의회와 16개 광역 시·도·기초단체 사무소의 효율적 업무수행을 돕기 위해 업무공간, 회의실 및 카페 등 편익시설을 배치해 9월 착공 2019년 4월까지 완공한다.

세종시에는 현재 전국 33개 지자체가 중앙부처와 업무 협력을 위해 사무실을 임대 운영하고 있다.

이춘희 시장은 "시민과 전문가들의 참여를 바탕으로 세종형 디자인을 적용한 품격 높은 공공건축물을 건립하겠다" 며 "연동면 복컴을 시작으로 읍·면 지역에도 계속 복컴 건립을 늘려나가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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