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발전지방분권 충북본부

[충청일보 이정규기자]균형발전지방분권 충북본부(이하 본부)는 17일 정부와 정치권에 중부고속도로 확장 사업의 조속한 이행을 촉구했다.

본부는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지난 총선에서 중부고속도로 확장사업을 서울~세종고속도로보다 우선 추진할 것을 정치권에 한목소리로 요구, 주요정당이 충북 공약으로 채택했다"며 "이는 최근 치러진 대선으로 이어져 주요 정당과 후보들이 또다시 중부고속도로 확장사업을 대선공약으로 채택해 국민에게 약속했다"고 밝혔다.

본부는 "문재인 정부 출범 100일에 즈음해 중부고속도로 확장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선거공약을 차질없이 이행할 것이라는 정부 차원의 추진계획이 나올 것을 기대해 왔지만 서울~세종고속도로에 밀려 거론조차 하지 않고 있다"며 "적지 않은 우려와 함께 서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본부는 "이에 따라 지난 16일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정부와 정치권이 중부고속도로 확장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선거공약을 조속히 이행해야한다는 기존입장을 재확인했다"며 "우리의 뜻을 관철키 위해 충북도민의 지혜와 역량을 총결집해 나가기로 굳게 결의했다"고 했다. 

본부는 또 "김대중·노무현 정부가 국가균형발전을 목적으로 적극 추진해 온 것을 이명박 정부에 의해 갑자기 중단된 중부고속도로 확장사업을 되살려 신속히 추진하지 않는 것은 국가균형발전을 염원해온 162만 충북도민의 바람과 국민들의 불편을 외면하는 것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수없이 약속한 '기회는 균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가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겠다'는 국정철학과도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본부는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에게 더 이상 아까운 혈세와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중부고속도로 확장사업을 신속히 추진할 것을 촉구한다"며 "또한 중앙 및 지역의 정치권에도 선거공약인 중부고속도로 확장사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앞장서 모든 노력을 다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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