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충청일보 김국기기자] 전국 최대 포도 산지 중 한 곳인 충북 영동에서 열리는 2017 포도축제가 오는 24∼27일 영동체육관 일원서 열린다.

올해 행사는 '달콤한 가족사랑 영동 포도와 함께해요'라는 슬로건 아래 포도수확, 포도밟기, 포도낚시, 와인담그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지난해까지 야외에 마련했던 포도밟기 체험장은 폭염 등에 대비해 체육관으로 옮겼다.

축제 기간 서울역∼영동역 구간에서 테마 열차 '와인 트레인'이 운행되고, 전국 주요 도시에서 행사장을 잇는 관광버스가 투입된다. 관내 와이너리 42곳도 일제히 문을 열어 손님맞이에 나선다.

축제장에서는 향기 좋고 달콤한 영동포도가 시중보다 20% 싸게 판매된다. 올해 포도(5㎏) 판매가격은 1만3000원 선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