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최악의 수해를 입은 충북 청주시의 피해 복구비가 결정됐다.

시는 지난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심의·의결이 완료돼 복구비가 최종 확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확정된 복구비는 국비 710억원, 도비 145억원, 시비 196억원(자체복구비 132억원 포함) 등 총 1051억원이다.

국비 710억원에는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따른 특별재난지역 선포로 추가 지원된 209억원이 포함돼 있다.

시는 주택·농경지 등 사유시설 복구에 94억원, 하천 및 도로정비 등 공공시설 복구에 957억원을 투입하고 시설 개선이 필요 없는 수해 복구는 올해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설 개선이 필요한 석남천 등 대형 공사는 최대한 조기에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행정력을 동원, 재난에 안전한 청주시 실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