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텍 김광선 교수

[천안=충청일보 김병한기자] 코리아텍 메카트로닉스공학부 김광선 교수(62)가 세계 최초로 배터리 수명 예측에 관한 알고리즘 연구 논문을 발표해 화제다.

21일 코리아텍에 따르면 김 교수가 발표한 논문은 '리티움-이온 배터리 셀의 건강상태 예측 가능 수치해석 기준 BMS 알고리즘' 이다.

BMS는 배터리 팩 또는 모듈의 충ㆍ방전상태를 표시해주는 장치로서 친환경 전기자동차 및 발전소 등의 에너지 저장장치(ESS) 등에 탑재돼 사용되고 있다.

BMS는 배터리 과열 등에 의한 폭발방지 등 안전 유지에 활용된다.

이에 따라 BMS 알고리즘에 대한 연구는 배터리 셀의 신소재 개발과 함께 매우 중요한 분야로 주목받아 왔다.

김 교수는 복잡한 물리화학적 현상을 처리할 수 있는 병렬처리 컴퓨터 수치 해석 시스템과 이론적 해석으로 도출된 예측 데이터의 검증을 위한 충ㆍ방전 계측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다양한 환경 변화에 따른 셀의 건강상태 예측을 위한 기준 데이터 확보가 가능하도록 했다.

김 교수는 "BMS 알고리즘으로 수치 해석 기준 데이터를 근거로 특정 셀의 건강 상태 예측이 가능하게 됐다"며 "미래 전기자동차 및 ESS 등에서 배터리 팩의 효율적인 운영과 안전성을 더욱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또 "4차 산업혁명의 주요 산업인 자율주행 전기자동차, IoT(사물인터넷) 베이스 ESS 등에서 예측가능 BMS가 활용될 경우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 셀의 기준 데이터를 저장하고 운영하며 이를 인공지능 알고리즘과 연계하면 더욱 급속하게 발전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문은 세계저명학술지인 나노사이언스 및 나노테크놀로지 레터 9월호에 곧 게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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