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산자부 심의 통과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충북도는 22일 그 동안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충북 청주전시관 건립' 사업이 중앙행정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새로운 탄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전시관 건립을 위해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전시산업발전협의회 협의와 행정안전부의 타당성조사, 중앙투자심사를 거쳐야만 한다.

이번에 산업통상자원부의 전시산업발전협의회 심의는 지난 6월 충북도가 제출한 충북 청주전시관 건립계획에 대해 전문적·기술적 사항에 대한 관련 전문가의 자문을 거친다.

이어 중앙행정기관의 고위공무원단으로 구성된 전시산업발전협의회의 심도있는 심사를 거쳐 지난 16일 심의를 무사히 통과함으로써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이뤄지게 됐다.

충북도는 청주시와 공동추진 협의로 다소 지연됐지만 조속한 추진을 위해 전시산업발전협의와 병행 추진한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가 지난 14일 한국지방행정연구원과 업무수행 약정을 체결하면서 추진력을 얻게 됐다.

또한 오송생명과학단지 변경 용역 추진 등 충북도의 발빠른 행보가 성과를 거뒀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오송생명과학단지 18만2000㎡를 확장해 9만4000㎡부지에 전시시설 1만368㎡, 회의실 3088㎡, 주차장 1만2960㎡ 등 연면적 4만176㎡의 지상2층 지하1층 규모의 전시장을 신축할 계획이다.

상업용지 3만5000㎡를 분양해 쇼핑단지, 복합레저센터, 업무지원시설 등 전시컨벤션시설을 갖추게 된다.

충북은 광역자치단체중 컨벤션센터가 없는 지역이었으며 민선5·6기 들어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오송바이오산업엑스포 등 굵직한 국제행사를 임시 천막을 설치해 치르는 등 서러움을 겪었다.

전시관이 건립되면 전국 어디서나 1시간대 접근이 가능한 국토 및 고속교통망의 중심인 지리적 여건을 최대한 활용한 숙박, 상업, 관광 등 서비스 산업이 발전하게 된다.

또 오송의 도시기반시설 및 주변생활환경 개선 효과는 물론 MICE 산업 발전을 통한 충북경제 4% 진입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도의회와 지역 국회의원,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협력을 중심으로 사업 추진이 조속히 이뤄지도록 힘을 실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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