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청일보 김병한기자] 천안서북경찰서가 경찰서 방문 시각장애 민원인과 범죄 피해자의 인권보호를 위해 점자용 명함을 제작ㆍ배부해 주목을 받고 있다.

22일 천안서북서에 따르면 점자명함은 나사렛대학교 장애학생지원센터와 청문감사관이 협약해 직원들의 기존 명함에 소속, 이름, 전화번호 등의 정보를 점자로 새겨 넣는 형식으로 제작했다.

특히 점자명함은 현장에서 각종 상담과 지원을 받기 위해 경찰서를 방문한 시각장애 민원인들에게 배부해 시각장애인의 사회활동에 편의를 제공하고 점자 명함 생활화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이해를 돕기 위한 방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박세석 서장은 "점자명함은 사회적 약자인 시각장애 민원인들과의 소통을 위한 작은 실천이며 점자명함을 통해 장애인 인식개선 및 인권보호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시각장애 민원인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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