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주도로 유동인구↑…상권활성화에 큰 기여

[충청일보 박재남기자] 청주시가 2014년부터 추진한 '문화·예술 특성화를 통한 중앙동 상권활성화 사업'이 올해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가 주도하는 2017년도 '지역발전사업 평가'에서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으로 추진한 상권활성화 사업은 쇠퇴한 원도심인 중앙동의 활성화를 위해 생활기반 시설 확충과 함께 골목 상권 개선을 위한 프로그램 사업 등으로 지역의 가치를 높인 점, 또 행정기관 중심에서 주민이 주도하고 참여하는 사업으로 추진한 점과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중앙동 주민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중앙동 도시재생추진협의회는 주민참여형 미술행사인 '소나무길 아트페어'를 개최해 중앙동이 가진 문화·예술 콘텐츠의 장점을 살리고, 매주 토요일 '소나무길 프리마켓', 매주 금요일 저녁엔 '청춘 버스킹 페스티벌'을 운영해 중앙동 소나무길과 차 없는 거리의 유동인구를 증가시켜 상권 활성화에 큰 기여를 했다.

또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간 지속적인 교류·소통을 위한 시간도 마련했다.

이와 같이 주민이 참여하고 주도하는 사업의 추진으로, 중앙동 소나무길 일원의 유동인구는 2014년도 사업초기 대비 60.3%가 증가했으며, 공실률은 42.3%가 감소했다. 

시 관계자는 "도시재생사업은 주민의 주도와 참여가 사업의 성공과 실패를 좌우하는 큰 밑거름"이라며 "중앙동이 타 지자체에 명실상부한 성공한 도시재생사업지로서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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