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시 통합기록물보존소 조감도

[충청일보 박재남기자] 청주시가 통합 정신과 과정을 담은 역사적 기록물을 보존하기 위해 착공한 통합기록물보존소를 이달 말 준공한다.

전국 최초로 50만권 이상을 보존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예정이다.  

시는 그동안 통합 이후 문서 등이 5곳으로 분산돼 불편과 혼란을 겪어왔고 30년 이상 장기간 보존된 역사적 기록물의 노후화가 심각해지면서 유실 등의 문제에 노출돼 왔다. 

이에 총사업비 25억원을 들여 지난 2월부터 지상 3층(2286.35㎡) 규모 복대동 옛 전경 숙소에 대한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해 왔다.

시는 공공기록물관리 법령 기준을 준수한 열람·사무실, 인수·정리실, 보존서고, 전시 공간, 전자화 공간, 자동가스 소화 설비, 항온·항습 및 공기청정 장비 등을 설치, 최적의 보존환경을 조성함으로써 기록물을 안정적으로 보존할 수 있는 최적의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오는 12월 말까지 기존 5곳에 분산된 기록물을 통합기록물보존소에 배치한 후 연말 개관한다는 계획이다.

년에는 보존기간 30년 이상인 기록물과 사진·영상·음성 등의 시청각자료, 행정박물, 정부간행물 등을 중요자료부터 보관 가치가 있는 기록물 모두에 대한 전산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통합 청주시 출범에 따른 옛 청주·청원의 중요한 정책을 담고 있는 기록물은 청주시의 역사의 산실이자 후대에 등대와 같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