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충북 보은군에 이어 올해도 충남 천안시 성남면 일대에서 임직원 20여명이 참여
최근 5년 동안 잎담배 경작농민 건강검진비와 자녀 장학금 등 총 12억 5000만원 지원금 전달

▲ 충남 천안시 성남면 잎담배 산지에서 KT&G 임직원들이 지난 18일 잎담배 수확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는 모습. KT&G는 국내 영업 중인 담배업체 중 유일하게 국산 잎담배를 구매하는 등 농가 보호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KT&G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잎담배 농가들의 고충을 덜어주고자  11년째 수확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지역과의 상생에 앞장서고 있다.

무더운 7∼8월에 수확이 집중된 잎담배 농사는 기계화가 어려워 대부분 수작업으로 이루지는 탓에 노동 강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잎담배 농가들은 농촌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인구 고령화로 인해 노동력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07년부터 KT&G는 매년 잎담배 수확 봉사활동을 실시해 농민들과의 상생을 직접 실천하고 있다.

KT&G는 지난해 충북 보은군에 이어 올해도 주요 산지 중 하나인 충남 천안시 성남면 일대에서 임직원 20여명이 참여해 잎담배 수확 봉사활동을 펼쳤다.

특히 올해는 유례없는 폭염으로 무더위에 지친 어르신들을 위해 삼계탕 등 보양식을 제공하는 뜻 깊은 자리도 마련해 지역 농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잎담배 수확농사 봉사활동 외에도 지난해 4월 KT&G는 잎담배 모종 이식도 실시하며 잎담배 농민들에게 고품질 잎담배 생산을 위한 노하우도 전수한 바 있다.

KT&G는 국내 담배업체 중 유일하게 국산 잎담배를 전량 구매하고 있으며, 농가 보호를 위한 다양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농가의 영농부담을 덜어주고자 경작인 별로 잎담배 예정 판매대금의 30%를 사전 지급한다.

가뭄 등의 기상이변으로 잎담배 농가들의 피해가 컸던 2011년과 2012년에는 농가 생활안정을 위해 34억원을 추가 지원한 바 있다.

이외에도 KT&G는 2013년부터 현재까지 잎담배 경작농민의 건강검진비와 자녀 장학금을 위해 총 12억 5000만원을 지원금을 전달하는 등 농가 복리후생에도 꾸준히 힘쓰고 있다.

KT&G 관계자는 "매년 잎담배 경작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일손 지원과 함께 이들의 경제적 안정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을 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잎담배 농가와의 상생을 위한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함께하는 기업'의 경영이념을 몸소 실천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국민기업으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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