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블루몽뜨

[충청일보 조신희 기자]곽도원 공효진 등 영화계 최고의 스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37회 황금촬영상 영화제 시상식’(이하 황금촬영상 시상식)이 지난 26일 오후 경기도 가평 자라섬 중도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밀정’이 작품대상 수상작으로 발표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밀정’의 영화 제작사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최재원 대표가 수상자로 나섰고, 대회를 이끄는 Fx Rent 조정식 대회장이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조정식 대회장은 “모든 영화인이 한 뜻으로 모이는 영화제를 개최하게 돼 영광”이라며 “열정적으로 관객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훌륭한 작품들이 많아져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촬영감독이 뽑은 배우부문 대상에는 ‘곡성’의 곽도원이 선정됐다. 곽도원은 단상에 올라 기쁨을 감추지 못 했다. 그는 “나, 대상이야”라고 외치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시상은 김성기 가평군수가 맡았다.

이번 ‘황금촬영상 시상식’의 최우수 남우주연상 배우 박태일 시상은 CC인터내셔널 박금례 회장이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최우수 여자주연상은 공효진이 수상했으며, 최우수 여자조연상을 받은 배우 한지민의 시상은 경기문화콘텐츠진흥원 서정돈 이사장이 담당했다.

신인감독상은 채두병 감독으로 청평면이장협의회 이원호 회장이, 배우 장미희가 받은 공로상 시상은 집행위원장인 조동관 회장,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은 배우 최미서를 위한 시상은 Hey Rosie 박경은 대표가 진행했다.

이 외에도 촬영감독이 뽑은 여자베스트상 배우 박지희 시상에는 아시아의료미용교류협회 이의한 총재가, 촬영감독상 동상인 김병정 감독의 시상은 Fx coffee 김현숙 대표이사가 이끌었다.

올해로 37회째를 맞이한 ‘황금촬영상 시상식’은 1977년부터 이어져온 영화축제다. 한국영화촬영 감독협회 회원들이 한 해 동안 촬영된 영화를 대상으로 우수 작품, 우수 촬영인, 우수 영화인 등을 선정한다.

한편 이번 시상식에는 피아니스트 제임스 리가 특별 참석해 쇼팽 교향곡을 연주, 관중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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