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편의성 높이기 위해 문화·체험행사 등 다양한 노력 도서관 추가대출 서비스 시행도

[충청일보 박재남기자] 청주시가 책 읽기 좋은 계절 가을을 맞아 시민의 독서생활에 깊이를 더해주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다. 독서 편의성을 높이고 독서 문화·체험 행사를 마련하는 등 독서의 즐거움을 배가시킨다는 계획이다.

청주시립도서관과 상당도서관, 청원도서관, 오창호수도서관, 오창도서관, 오송도서관, 서원도서관, 흥덕도서관, 신율봉도서관, 강내도서관, 옥산도서관 등 지역 도서관 11곳이 9월 한 달 간 기존 대출 권수에 2권을 추가 대출함으로써 독서 인구 저변을 넓히고 시민의 편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오송도서관, 서원도서관, 흥덕도서관, 신율봉도서관, 강내도서관은 유·아동 전집 무료 대출 서비스를 펼친다.

'책수레 전집 대출 서비스'로 이름 붙여진 이 서비스는 일반 가정이 구입하기 쉽지 않은 어린이용 전집을 책수레(북카트)에 담아 25일간 장기 대출해 줌으로써 가정 내 책 읽는 분위기를 확산하고 가정 경제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오는 9월1일 오후 7시 청주시립도서관 강당에서 시민독서운동 '책 읽는 청주'선포식도 열린다. '책 읽는 청주'는 모든 시민이 한 권의 책을 함께 읽고 토론함으로써 세대·계층 간 대화의 구심점을 마련하고 사라져가는 지역 공동체 의식을 함양시키기 위해 지난 2006년 하반기부터 시작한 시민독서운동이다. 올해 선정 도서는 조남주 작가의 '82년생 김지영'과 오미경 작가의 '사춘기 가족'이다. 

선포식에서는 '책 읽는 청주' 선포에 이어 힐링 콘서트가 펼쳐지고 참석자들에게는 대표도서가 배부된다.

옥화자연휴양림에서는 9월 한 달 간 주말 나들이객들을 위해 '이동 도서관'도 운영한다.

이용객이 집중되는 금·토·일마다 휴양림 관리사무소 앞에 아동·일반 도서 등 3000여권을 갖춘 '이동 도서관'을 마련해 이용객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공연·전시·영화·체험·특강 등 다양한 기획 프로그램도 마련해 독서 외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청주시 도서관 11곳 별로 어린이를 위한 인형극(동극), 매직&버블쇼, 음악과 함께하는 북 토크 등 다양한 공연을 펼치고 가족 대상 영화를 상영한다.

또 원화 전시, 도서 전시 등 여러 가지 형태의 볼거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길 위의 인문학 탐방, 인문독서아카데미 강연, 부모 특강 등도 마련해 깊이 있는 독서에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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