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박재남기자] 청주 상당구 대성동 소재 당산에서 윷판이 새겨진 '윷판 바위(사진)'가 발견됐다.
당산 정상에서 서쪽으로 10여m 아래에 남북으로 길쭉하게 놓여 있는 이 바위에는 가로 33㎝, 세로 35㎝ 원형 모양의 윷판이 새겨져 있다.
윷말이 다니는 점 하나의 지름은 2㎝이며 점 간 거리는 3∼4㎝이다.
바위 조각이 일부 떨어져 나가며 점 1개가 유실돼 점 28개만 남아 있다.
바위를 발견한 마을배움길 연구소 관계자는 삼한시대의 제천의례 유적으로 추정했다.
충북에서는 진천 옥녀봉, 단양 상리, 영동군 양산면 천태산 망탑봉 등에서 윷판 바위가 발견된바 있다.
박재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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