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지사, 직원조회서

[충청일보 이정규기자]이시종 지사(사진)는 지난 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직원 조회에서 지난 8월 한 달간 성과에 대해 노고를 치하하고 이달부터 이어지는 대규모 행사의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이 지사는 "9월부터 11월초까지 약 두 달에 걸쳐 도내에서 큰 행사가 8개나 열리는데 아무래도 신이 우리를 시험하려는 것 같다"면서 "지난해 말부터 AI, 구제역, 가뭄, 폭염, 호우피해, 살충제 계란 등 여러 현안 업무로 고생이 많았는데 큰 행사들을 한꺼번에 치러야 하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 시험대를 잘 통과하면 충북의 경쟁력이 한 단계 높아지고, 미래화, 세계화도 거뜬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각 소관별로 준비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이 지사는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로는 화장품 수출 다변화 기회로, 장애인체전은 따뜻한 체전으로, 중국인유학생페스티벌은 사드를 뚫어보자는 각오로 임해야 한다"며 "솔라페스티벌은 태양의 땅  충북을 알리는 계기로, 전국체전은 국내외 모든 선수단과 임원들,  외국에서 오는 해외동포들을 충북의 홍보대사로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임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또 국토교통부 투자선도지구사업 공모에서 청주와 괴산이 선정된 것에 대해 관련 부서 노고를 치하하면서 "괴산 자연드림타운은 충북도 6대 신성장 동력산업인 유기농을 주제로 한 것으로 여기서 유기농의 혁명을 일으킬 수 있는 시책들을 펼쳐보여 국민들에게 유기농 특화도 충북을 각인시키는 기회가 되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지사는 이어 정부예산과 관련 "2009년 2조 원대이던 것이 2010년 3조 원, 2014년 4조 원을 넘어, 2018년 5조 원을 돌파한 것은 충북도가 그만큼 발전했고, 위상도 높아진 것을 의미한다"면서  "남은 기간 국회에서 최대한 증액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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