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이정규기자]충북도는 5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예산·정책협의회에는 백재현 예결위원장, 안호영 정책위부의장, 오제세 충북도당 위원장, 변재일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충북도에서는 이시종 도지사를 비롯한 주요 간부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번 예산·정책협의회는 정부 예산안에 미반영됐거나 반영액이 부족한 사업의 국회 증액을 위해 민주당 차원의 협조를 얻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내년 정부예산안에 충북은 5조446억 원을 확보하며 정부 예산 5조원 시대를 열었다.

하지만 사상 최대 정부 예산 확보에도 중부고속도로 확장사업을 비롯해 충북도가 오랫동안 공을 들인 현안 중 정부예산안에 반영 못했거나 반영액이 부족한 사업이 많아 아쉬운 상황이다.

이시종 도지사는 먼저 역대 최다 대통령 공약 반영(15개), 사상 최대 정부예산 확보 등 충북 지역발전을 위해 힘써 준 백재현 예결위원장과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당직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사상 최대 정부예산 확보에도 예산에 미반영됐거나 반영액이 부족한 주요 현안사업들에 대한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 지사는 중부고속도로 확장,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 충북선철도 고속화 사업, 충청유교 문화권 광역관광개발 사업, 첨단동물모델 평가동 건립 등 총 22개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회 증액 협조를 구했다.

이와함께 미래 첨단농업복합단지 조성, 중앙노인전문교육원 건설 등 대통령 공약사업을 포함한 10개 현안사업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 지사는 "새 정부의 가장 큰 목표인 지방분권을 통한 균형발전을 이뤄냄에 있어 대한민국의 중심인 충북이 국가 균형발전 중심축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2018년도 정부예산 국회심사 과정에서 중부고속도로 확장,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 충북선철도고속화 사업 등 반영이 안된 사업에 적극 힘써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정부 예산안은 지난 1일 국회에 제출돼 오는 12월 본회의 심의·확정시까지 상임위원회 예비심사와 예결위 종합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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