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전국 지자체 최초
'재난안전 캘린더' 제작
자연·사회 유형 구분 표시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충북도가 전국 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재난 캘린더(사진)를 제작해 눈길을 끈다.

충북도는 5일 그동안 도내에서 발생한 재난을 세부 유형으로 나눠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한 '충북 재난안전 캘린더'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캘린더에는 태풍·호우·강풍·폭설·낙뢰·가뭄·폭염 등 11개 유형의 자연재난과 미세먼지·화재·교통사고·화학사고·감염병 등 15개 유형의 사회재난으로 구분해 표시돼 있다.

캘린더는 재난 세부유형별 통계자료 및 관련 연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월별·시군별 누적 발생건수를 분석, 평균이상 발생시기와 최다발생시기, 취약 시·군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달력 형태로 시각화해 재난발생 시기를 쉽게 볼 수 있게 정리됐다.

충북도는 매월 집중적으로 발생된 재난유형에 대해 월별로 주제를 선정, 도내 전광판을 활용해 '도민안전예보제'를 시행하고 있다.

또 도민 스스로 재난 발생 시기를 인지토록 하고, 직원수첩 제작 시 캘린더가 포함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캘린더 제작으로 재난 발생 위험이 높은 시기와 지역을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해 재난으로부터 도민들이 안전하게 생활 할 수 있도록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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