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소방서에 도착한 '감동의 손편지'

 

[공주=충청일보 이효섭기자]충남 공주소방서에 감사의 마음이 담긴 깜짝 손편지(사진)를 받아 직원들이 감동을 자아냈다.

이 편지는 지난겨울 주택화재(계룡면소재)가 발생한 가정의 자녀 중 한명이 마음을 담아 쓴 '소방관아저씨 우리집 불 꺼주셔서 감사합니다'의 작고 예쁜 손 편지가 화재대책과에 도착했다.

삐뚤삐뚤 한자 한자 꾹꾹 눌러쓴 손편지에는 '소방관 아저씨 우리집 불꺼주셔서 감사합니다', '소방관 아저씨 아픈 사람을 병원에 데려다 주셔서 감사합니다'의 글과 함께 사랑스러운 그림이 그려져 있어 화재현장에 지친 소방관들은 미소를 자아냈다.

주동일 화재대책과장은 "소방관을 생각하는 아이들의 순수한마음을 생각하니 힘이 나고 절로 미소지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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