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안듣는다" 이유로 때려

[세종=충청일보 김공배기자] 세종시에서도 지난 6월 10대 여학생들이 후배 여학생을 폭행한 사건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세종경찰서는 7일 후배 뺨을 때리는 등 폭행 혐의로 세종시 모 중학교 3학년 A양 등 2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A양 등은 지난 6월19일 오후 5시쯤 세종시 한 다리 밑에서 B양 등 중학교 2학년 여학생 3명 뺨을 각각 10여 차례 때린 혐의다.

이들은 같은 날 오후 8시 30분쯤 인근 공터로 자리를 옮겨 또 뺨을 때리고 수차례 발길질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B양은 2주의 병원 치료를 필요로 하는 상처를 입고, 충격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

A양 등은 중학교 2학년 여학생들이 자신들의 말을 잘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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