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지역종합] 충청권에서 지난 8~10일까지 사흘 동안 오수처리장에서 청소를 하던 60대가 정화조에 빠져 숨지는 등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오수정화조에 60대 빠져 숨져=지난 9일 오후 1시54분쯤 충북 괴산군 감물면 오수처리장에서 청소를 하던 일용직 근로자 A씨(65)가 3m  깊이의 정화조에 빠져 숨졌다.

경찰은 정화조 덮개가 열린 상태로 주변을 청소하다 갑자기 정화조 밑으로 빠졌다는 동료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화재 잇따라=10일 오전 9시43분쯤 충북 청주시 상당구 대성동의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이 화재로 건물 면적 60㎡ 소실돼 27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

잎서 지난 9일 오전 2시1분쯤에는 충북 괴산군 사리면 화산리 C씨(59·여)가 운영하는 버섯재배농장에서 불이 났다. 이 화재로 비닐하우스 3동과 재배 중인 버섯이 소실돼 1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 

지난 8일 오후 6시7분쯤 충북 청주시 서원구 모충동 6층짜리 아파트 1층 베란다에 있는 김치냉장고에서 불이 나 20여 분 만에 진화됐다.

같은 날 오전 8시19분쯤 충남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한도로에서 B씨(57·여)가 몰고 가던 승용차에서 불이 났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엔진이 있는 보닛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