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박지영기자] 설경구 주연의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이 개봉 첫 주말 누적관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살인자의 기억법'은 지난 주말(8~10일) 기간 관객 89만9990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 119만1752명을 기록했다.

김영하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이 영화는 과거 연쇄살인범이었던 병수가 알츠하이머에 걸린 뒤 새로운 살인범의 등장으로 잊혔던 살인습관이 되살아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범죄 스릴러 영화다. 지난 6일 개봉 이래 5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로써 ‘살인자의 기억법’은 올해 개봉한 한국 스릴러 장르 영화 중 최단 기간 100만 돌파 기록을 세웠다.

스티븐 킹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공포영화 '그것'은 같은 기간 41만8454명이 관람하며 2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 수는 57만2469명이다.

지난주 1위를 차지한 할리우드 액션 영화 '킬러의 보디가드'는 같은 기간 27만5321명을 불러모으며 3위(누적관객 127만3502명)로 내려앉았다.

이어 '택시운전사'가 10만6944명을 기록, 꾸준한 관객 몰이를 이어가며 4위를 차지했다.

5위는 '청년경찰'이 주말 기간 9만8376명을 더해 누적관객 557만7194명을 기록했다.

이밖에 애니메이션 '극장판 에그엔젤 코코밍:푸르밍과 두근두근 코코밍 세계'(7만7783명), 뤼크 베송 감독의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5만8119명), 다큐멘터리 '저수지 게임'(3만4644명), 소피아 코폴라 감독의 '매혹당한 사람들'(2만1023명), '공범자들'(1만4207명)이 차례로 10위권 안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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