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청일보 김병한기자] ◇개막식과 축하음악회 성료  

'다 함께 흥겨운 춤을!'을 주제로 열린 천안흥타령춤축제 개막식과 축하음악회가 13일 오후 7시부터 천안삼거리공원 안에 있는 흥타령극장에서 열렸다.

조우종 아나운서와 문소리, 천안문화재단 임전배 축제팀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1만여명이 몰렸다.

축하음악회는 오후 8시부터 아이돌그룹 '마마무', '틴탑', '엠펙트'가 출연해 젊은 층들로부터 호응을 얻었고, '코요테'와 'S.E.S의 '바다'가1990년대 감성을 자극했다.뮤지컬계의 대부 '남경주'와 '김연자'도 출연했다.

시는 유투브와 시 공식 페이스북에서 이번 개막식과 축하음악회를 SNS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로 생중계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춤경연 오늘부터 시작

흥타령춤축제2017의 하일라이트인 춤경연이 14부터 17일까지 삼거리공원 흥타령극장과 버드나무 극장에서 학생부, 일반부, 흥타령부, 실버부 4개 부문으로 나눠 전국에서 130개 팀이 참가해 실력을 겨룬다.

참가자들은 '흥'이 느껴지는 춤, 노래, 의상으로 '신명·감동·화합'의 형태를 종합적으로 표출해 끼와 재능을 유감없이 선보인다. 

시상은 17일 폐막식에서 이뤄지며 대상,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등 32개 팀에게 트로피와 시상금이 주어진다.

◇천안흥타령춤축제 쇼케이스 성황리에 마무리

이번 축제에 참가하는 국외팀이 지난 12일 축제를 하루 앞두고 서울 명동예술극장 앞, 서울 왕십리극장 광장, 아산 온양온천역 광장, 부천시민회관에서 쇼케이스를 열었다.

명동예술극장 앞과 왕십리극장 광장에서 진행된 쇼케이스에서는 브라질, 불가리아, 체코, 폴란드, 세이셸, 라트비아, 말레이시아, 러시아, 멕시코 등 9개 팀 236여명이 신나는 무대를 선보였다.

페루, 이스라엘, 슬로바키아, 필리핀 등 4개 팀은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부천시민회관에서도 풍성한 무대를 마련해 홍보에 나섰다.

◇34회 천안시민의 상 시상식도 가져

34회 천안시민의 상 시상식이 13일 개막식에 앞서 진행됐다.

체육진흥 부문에 박만순 충남볼링협회장과 사회봉사 부문에 강운주 신안동주민자치위원장이 수상했다.

박만순 회장은 생활체육동호회의 조직적이며, 체계적인 운영에 힘써왔고, 생활체육 동호인이 함께하는 교류의 장과 지역간 화합의 계기를 만들기 위한 노력과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강운주 위원장은 노인요양시설 200여회 문화공연 등 지역의 사회봉사에 앞장서 왔으며, 살기 좋은 고장을 만드는데 노력한 공로로 시민의 상을 받았다.

올해는 교육학술, 문화예술, 체육진흥, 사회봉사, 특별상 등 모두 5개 부분에서 공모와 심사를 거쳐 체육진흥, 사회봉사 등 2개 부분에 대한 수상자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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