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유통상품기획자 초청
1대 1 상담… 판로확대 지원
바이어들에 뷰티박스도 제공
지역 13개사 견본품 '눈도장'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가 국내·외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려는 화장품·뷰티 업체의 최대 기회의 행사장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충북도는 '2017년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기간(12~16일) 동안 관련업계의 새로운 판로 개척을 위해 국내 굴지 업체의 유통상품기획자(MD, merchandiser) 40명을 초청한다고 13일 밝혔다.

상품기획자는 유명 백화점과 인터넷쇼핑물, 홈쇼핑 방송에 이르기까지 상품의 기획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 모든 책임과 권한을 갖고 있다.

특히 초청된 상품기획자는 롯데그룹 계열사와 현대백화점, (주)신세계, 이랜드리테일, 다이소, 위메프, 쿠팡, 티몬 등 온·오프라인의 유력 회사 담당이다.

도는 이번 엑스포에 200여개의 기업과 1000여명의 국내외 바이어 초청에 이어, 30개사 유통대기업의 40여명의 MD를 시범적으로 초청해 유망 강소기업의 유통 판로 다변화 및 내수시장 개척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상품기획자와 기업간 1대1 구매상담을 통해 참가기업의 유통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비즈니스 창출과 네트워크 기회의 장을 마련할 방침이다.

아울러 도는 상품기획자와 해외 바이어에게 직접 제공할 뷰티박스도 제작했다.

이들에게 제공되는 뷰티박스는 해마다 개최되는 엑스포 행사 때마다 기업체에서 직접 바이어를 만나지 않고도 자사제품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착안해 마련했다.

올해 첫 선을 보이는 뷰티박스에는 청주 지역에 본사를 둔 화장품 제조기업 또르르(영양로션, 미백 에센스), 보노켐(수제비누), 기린화장품(산성 샴푸), HP&C(에센스, 크림)와 뷰티화장품(에센스 마스크), 에디쁘(스캅톡스 샴푸, 마사지바), 자연지애(수분 크림), 플로네이처(영양 에센스, 크림), 비타코스(화이트닝 크림), 린제이코스메틱(모델링 마스크) 등 13개 기업의 견본품을 담았다.

충북도 고근석 바이오정책과장은 "오송엑스포는 화장품·뷰티기업들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며 "업체와 유명 상품기획자와의 만남으로 국내 우수 중소기업 브랜드가 국내시장 개척은 물론 해외고객을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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