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신홍균기자] 미국, 호주, 스위스, 노르웨이, 영국 등 세계의 공예 전문가들이 충북 청주에 모인다.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15일 옛 청주연초제조창 2층 토크룸에서 학술 심포지엄 'REMAKE'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10회를 맞은 청주공예비엔날레의 지난 역사를 회고하고 미래 공예의 모습을 예측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1·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는 최범 디자인 평론가의 기조 발제로 시작하며 올해 비엔날레 기획전 송대규 감독과 기획전 자문을 맡은 라스 스튜레, 세계관 박수잔 큐레이터와 세계관 스위스 큐레이터 에블린 숀만이 참여한다.

지난 2005년 청주공예비엔날레 기획전 '21세기 공예의 모험'을 기획했으며 파주타이포그라피학교 디자인인문연구소 소장인 최 평론가는 공예와 예술이 주고받은 영향력과 비엔날레가 지향해야 할 방향을 발표한다.

미디어 감독이자 기획전 'Re:Craft'를 기획한 송 감독은 기획 의도에 대해 논한다.

기획전 자문을 맡고 있는 라스 스튜레는 현재 노르웨이공예협회 수석 큐레이터로, 국제 전시와 다양한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다.

이어 박 큐레이터와 숀만 큐레이터는 세계의 공예 트렌드를 되짚어보고 전통과 자연을 기반으로 한 현대 스위스 공예에 대해 이야기한다.

2부에는 미국의 마릴린 자프, 영국의 로지 그린리즈, 호주의 피파 딕슨이 참여한다.

마릴린 자프는 미국공예디자인창의센터(CCCD)의 부관장 및 큐레이터로 활동 중이며 '새로운 재료, 새로운 기술'을 주제로 재료 공학, 과학과 협력하는 현대공예의 양상을 논한다.

2006년부터 영국공예청을 이끌고 있는 영국 공예청장 로지 그린리즈는 '공예, 사회문제 해결자가 되다'를 주제로 공예가 사회 문제를 어떻게 인식하며 문제 해결을 위한 실마리를 어떻게 제공하는지 다양한 사례를 통해 밝힌다.

호주 국립시각예술협회(NAVA) 이사 피파 딕슨은 '경제적, 생태적 지속가능성 달성하기'를 기반으로 세계적 경제 침체 속에서 호주의 공예계가 어떤 영향을 받아왔고 자생하기 위해 어떻게 노력하고 있는지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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