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에 라즈 하원의원·영화배우 방문

▲ 조길형 충주시장(왼쪽 세 번째)이 충주를 방문한 우디트 라즈 인도 하원의원(〃 두 번째), 영화배우 카쉬시칸(〃 네 번째)과 함께 바이오 산업 육성 협력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했다.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바이오산업 대국 인도의 하원의원이 당뇨바이오 특화도시 충북 충주를 찾아 바이오산업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15일 충주시에 따르면 전날 우디트 라즈(58·인도국민당) 하원의원과 영화배우 카쉬시칸(37·여)이 충주시청에서 조길형 시장을 만나 바이오 산업 육성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라즈 의원은 "충북 의료·바이오산업에 매우 관심이 많고, 충주의 당뇨바이오 육성 정책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며 "향후 교류를 추진하게 된다면 충주와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2017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참석차 내한한 이들은 충북도 의료관광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불가촉천민 출신인 라즈 의원은 16대 인도 국회 하원의원으로 당선돼 종교와 인종, 신분제에 반대하는 정치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투자유치를 위해 인도 상공회의소 관계자 등 대규모 사절단을 이끌고 충북을 방문하기도 했다.

인구 12억 5000만인 인도는 지난 3년간 연간 경제성장률이 7% 이상을 기록하며 중산층의 빠른 증가와 함께 암과 당뇨병 등 사회적 질병도 빠른 추세로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인도의 바이오산업 규모는 2012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37억 달러에 달하고, 이 가운데 62%가 제약산업일 만큼 세계 바이오 경제의 대규모 신흥 시장이다.

조 시장은 "인도 바이오 시장의 발전은 충주가 추진하는 당뇨바이오산업 방향과 일치한다"며 "앞으로 발전적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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