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 쉬운 생활법률 - 박규용·양형우·이재목·피앤씨미디어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한 번쯤 송사(訟事)에 휘말릴 경우가 있다.

다른 이가 그런 경우를 당했다면 '주워들은' 지식으로 조언을 해주지만 막상 본인이 비슷한 상황에 처했을 때는 난감해지며 변호인을 잘 알지 못 하는 사람들은 걱정에 빠지기도 한다.

게다가 생활이 넉넉하지도 못 해 수임비를 낼 수 없어 변호인에게 송사를 의뢰하지 못 하는 경우도 흔하다.

이 책은 일반 소시민들에게 법률 자문을 해주는 책이다. 소상공인들을 위한 근로 관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법률, 혼인생활과 관련된 법, 주택 또는 상가건물 임대차와 관련된 법률지식, 사인 간의 돈거래 분

쟁 등 생활과 밀접한 법률 해결 방안 등이 판례와 함께 자세히 제시돼 있다.

그동안 법학자들이 법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침서를 여럿 만들었지만 일반인이 일상 생활에서 흔히 만나게 되는 법률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별로 도움이 되지 못 했다. 이런 현실을 감안해 저자들은 일반인이 머리맡에 놓아두고 언제든지 궁금한 사항을 찾아볼 수 있도록 이 책을 집필했다. 일상 생활에서 비교적 빈번하게 일어나는 민사·세금 문제 등을 구체적인 사례 중심으로 설명함으로써 법을 친근하고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저자 중 박규용 제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알기 쉬운 생활법률'이 생활 속의 법률노트가 돼 독자들의 법률지식 확대는 물론 법률 분쟁 해결에 미력하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426쪽.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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