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지원… 충북서 유일

[충청일보 장병갑기자] 중소기업청이 지원하고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주관하는 특성화고 대상 '2017년 1팀 1기업 프로젝트' 사업에 충북에서 유일하게 충북전산기계고등학교가 선정됐다. 충북전산기계고등학교는 2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 받는다.

'1팀 1기업 프로젝트'는 기업체 현장 직무를 기업의 현장 전문가가 학교로 와서 학생들에게 교육을 해주고 그 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부품을 만들어 다시 기업에 납품을 하는 사업이다. 

충북전산기계고는 AND전자저울과 협약을 맺고 저울 부속 부품을 만들어서 납품하는  '전자저울에 사용되는 로드셀 바 제작'이라는 프로젝트명으로 응모해 지난 8월에 선정됐다. 

학교는 사업에 참여할 학생 5명을 이달 초에 선발했다.

사업은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되며 올해 12월까지 진행된다.

AND전자저울은 지난 2013년부터 해마다 충북전산기계고 학생들이 2∼3명씩 취업을 하는 기업체이다. 지난해  233억 원의 매출을 올린 중견업체로 전자저울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업체라고 할 수 있다. '1팀 1기업 프로젝트'는 이 회사에 취업을 원하는 학생들이 사업에 참여해 기업의 실제 제품을 가공하고 납품함으로써 기업과 학생이 모두 만족하는 프로젝트이다.

전산기계고 관계자는 "충북 진천에 위치한 AND전자저울과 파트너십을 유지하면서 학생들의 현장중심 직무교육을 충실히 함은 물론 산학협력 직업교육의 기틀을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 

충북전산기계고등학교는 2018년 청주하이텍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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