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링·탁구 등 선전 힘입어
金 16·銀 17·銅 14개 획득
대전 5·충남 12·세종 17위

[충청일보 오태경기자] 충북이 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선두를 유지하며 대회 첫 종합우승 목표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충북은 3일째인 17일 오후 4시 현재 금 16, 은 17, 동 14개를 따내며 이날까지 총 금 85, 은 80, 동 73개 등 238개의 메달을 따냈다. 특히 충북은 대회 이틀째인 지난 16일 하루에만 금 40, 은 38개, 동 43개를 획득하는 기염을 토하며 슈퍼토요일을 만들었다.

총득점 12만 2212.16점을 기록한 충북은 종합순위 1위를 기록했다.

대전은 이날까지 금 38, 은 27, 동 40개 등 모두 105개의 메달을 따내며 5만 1654.48점으로 종합순위 5위를 달리고 있으며 충남은 금 33, 은 15, 동 27개 등 75개의 메달로 종합점수 3만 2991.90점으로 종합순위 12위를 기록했다.

세종은 금 9, 은 2, 동 1개 등 모두 12개의 메달을 기록하며 6297.40점으로 종합순위 17위에 머물렀다.

충북은 음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역도경기에서 절단 및 기타장애 59kg 이하급에 출전한 최근진(충북장애인체육회 역도실업팀)이 파워리프팅 151kg(대회신), 웨이트리프팅 160kg(한국신), 합계 311kg(한국신)을 기록해 3관왕에 올랐다.

절단 및 기타장애 55kg 이하급에 출전한 정연실(충북장애인체육회 역도실업팀)도 파워리프팅 71kg(대회신), 웨이트리프팅 85kg(한국신), 합계 156kg(한국신)을 기록, 지적장애 60kg 이하급에 출전한 김민영(충북장애인역도연맹)은 데드리프트 132kg, 스쿼트 102kg, 합계 237kg(한국신)을 기록해 각각 3관왕에 올랐다.

반도프라임볼링장에서 열린 볼링에서는 시각장애 2인조에 출전한 이근혜·박명숙이 1201점을 기록해 금메달을 차지했고 이근혜는 전날 개인전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탁구에서는 충북장애인체육회 탁구실업팀 국가대표 4인방 이창준(청각), 김군해(TT9), 김기태(TT11), 박홍규(TT6)가 개인전에 출전해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이들은 매 경기에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운영으로 월등한 실력을 보였다.

남자 수영에서는 계영 20P 200m에 출전한 김경현·민병언·정홍재·김민규가 2분45초 74를 기록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청주장애인스포츠센터 론볼장에서 열린 론볼경기에서는 B5 복식에서 이종배·손정영이 경기도의 유웅렬·이달남에 6대4로 승리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종배는 개인전에 이어 2관왕을 달성했다.

단양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댄스스포츠에서는 혼성 듀오 탱고2(최종철·배인숙), 혼성 스탠다드 비앤니스 왈츠1-2(홍금일·이재환), 혼성 스탠다드 왈츠1-2(최종철·설보람), 혼성 스탠다드 폭스트롤1-2(최종철·설보람), 혼성 스탠다드 단체1-2(최종철외 11명)에서 각각 금메달 획득하는 눈부신 활약 보이며 최종철 선수는 4관왕에 올랐다. 

충북은 대회 4일째인 18일 전통 효자종목인 역도와 탁구, 수영 등에서 추가 금메달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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