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지역종합] 대전·충청지역에서 지난 15~17일 사흘 동안 119구급차·승용차 등 3중 추돌 사고가 발생하는 등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119구급차 3중 추돌 사고=지난 15일 오후 2시10분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만수리 쌍천삼거리에서 25t 화물차를 몰고 가던 A씨(53)가 앞서 가던 승용차를 들이 받으면서 앞쪽에 대기 중이던 119구급차와 추돌했다. 이 사고로 119 구급대원 B씨(36) 등 5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갑자기 멈춘 승용차를 화물차가 뒤늦게 발견해 들이 받은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가로수·유리창 들이받는 사고 잇따라=지난 15일 오후 4시40분쯤 대전시 유성구 원내동 한 음식점 앞 노상에 주차되어 있던 C씨(87)의 승용차가 음식점 유리창을 들이받았다. 경찰은 C씨가 갓길에 차량을 갓길에 주차하고 기어를 후진에 두고 내려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이날 오전 1시17분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수의동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를 몰고 가던 D씨(27)가 중앙분리대를 들이 받았다. 조사결과 D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수치인 0.161%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터넷 카페에 허위글 올려 금품 가로챈 10대 검거=대전 중부경찰서는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스마트폰 등을 판다며 허위글을 올려 1천여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A씨(19)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중고거래 카페를 통해 스마트폰, 노트북 등을 싸게 판다며 허위글을 올린 뒤 연락온 피해자 45명에게 총 1637만원을 받고 물건을 보내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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