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5개로 종합 1위

▲ 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종합 1위를 달성한 충북 댄스스포츠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청일보 오태경기자] 충북에서 열리고 있는 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충북 장애인댄스스포츠가 '일'을 냈다.

지난해 대회에서 동메달 1개를 획득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무려 5개의 금메달을 따내면서 종합 1위를 달성한 것이다.

충북 장애인 댄스스포츠는 이번 대회에서 금 5개, 은 2개, 동 1개를 획득하며 정상에 올랐다.

노인영·박영재 감독 아래 선수는 배재용·최종철·배인수·김소라·김명숙·이종민·신동진·홍금일·이재환·설보람·유지혁·김민주 등 12명이다.

선수단은 대회 둘째 날인 지난 16일 혼성 스탠다드 단체1-2에서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2인1조 개인전에서 4개의 금메달을 추가했다.

혼성 듀오 탱고 최종철·배인숙, 혼성 스탠다드 비엔니스 왈츠 홍금일·이재환, 혼성 스탠다드 왈츠 최종철·설보람, 혼성 스탠다드 폭스트롯 최종철·설보람이 금메달 주인공이다.

17일 라틴 종목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는 탓에 선수단은 화려한 성적을 거두고도 노심초사했다.

이날 라틴 경기가 끝나면서 충북이 종목 우승이 확정되자 선수들의 눈가에 눈물이 고였다.

이영찬 충북 장애인 댄스스포츠 전무이사는 "선수들이 모두 개인 일정 등이 있어 훈련시간을 맞추는 게 가장 어려웠다"며 "서로 격려하며 힘들게 훈련한 만큼 결과가 좋아서 매우 행복하다"고 전했다.

이 전무이사는 "좋은 결과가 나온만큼 앞으로도 충북 장애인 댄스스포츠가 활성화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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