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박물관 29일까지 특별전

▲ 충주박물관이 열고 있는 '조선왕조의 제기 특별전'에 다양한 제기와 임금의 면복들이 전시돼 있다.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충주박물관이 오는 29일까지 전국장애인체육대회와 전국체육대회, 충주세계무술축제를 기념해 '조선왕조의 제기(祭器) 특별전'을 연다.

충주박물관은 나라에 큰 일이 있을 때 하늘과 땅, 명산대천에 제사를 지내던 조선의 풍습처럼 큰 행사를 맞아 이번 특별전을 마련했다.

전시품은 서울 선농단역사문화관이 소장하고 있는 선농제향 사용 제기 60여 점과 임금의 면복·제관복 등 20여 점이다.

희준(소 형상을 한 제기로 초헌관의 제주를 담는 그릇)과 상준(코끼리 형상으로 아헌관의 제주를 담는 그릇), 모혈반, 등, 형, 궤, 보 등 다양한 모양의 제기를 만날 수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충주에서 보기 힘든 제사용구가 특별히 나들이를 나섰다"며 "자녀들과 함께 많은 시민이 특별전을 찾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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