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장병갑기자] 충북도교육청은 18일부터 오는 10월 27일까지 2017년 2차 학교폭력 실태 조사를 한다.

이번 조사는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2학년 재학생 전체와 21개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지난 4월부터 학교폭력 피해, 가해, 목격한 것을 망라해 조사하며 학교폭력 실태 조사 홈페이지(survey.eduro.go.kr)를 통해 실시된다.

해마다 두 차례 하는 이 조사는 학교폭력 예방·대응을 위한 종합 대책을 수립하기 위한 것이다.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 올해 1차 학교폭력 실태 조사의 피해 응답률은 0.8%로 나타났다. 조사에 참여한 13만5809명 중 1107명이 학교폭력 피해를 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피해 유형은 언어폭력(33%), 집단따돌림(17.6%), 스토킹(11.4%), 신체 폭행(11.1%), 사이버 괴롭힘(10.3%), 금품갈취(7.5%), 강제추행(4.7%), 강제심부름(4.4%) 등 순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학교 폭력 실태조사 내용을 경찰관들과 공유하고, 사안에 따라 경찰에 수사 의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