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마감 하루 전 金 120·銀 106·銅 105개
2위와 격차 커… 사실상 '종합우승' 확정
오늘 오후 4시 충주종합운동장서 폐막식

[충청일보 오태경기자] 13년만에 안방에서 열린 전국장애인체전에서 준비된 종합우승을 목표로 했던 충북이 대회를 하루 남겨두고 사실상 목표달성에 성공했다.종합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경기도와 종합점수차를 7만점 가까이 벌리며 전국장애인체전이 열린 이후 37년만에 충북의 역사상 첫 종합우승 달성이라는 위업을 이룬 것이다.

충북은 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넷째 날인 18일 금메달 20개, 은메달 12개, 동메달 13개를 추가했다.

이로써 충북은 금 120개, 은 106개, 동 105개 등 331개의 메달을 획득해 총득점 18만 229.48점으로 종합순위 1위에 랭크됐다. 매년 대회에서 1·2위를 기록했던 경기도는 금 83개, 은 81개, 동 97개 총득점 11만 4666.60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대회가 종반전을 맞는 시점에서 충북이 경기와 총득점에서 6만점 정도가 앞서는 점을 고려할 때 종합1위 달성을 확정했다.

대전은 금 56개·은 43개·동 64개에 총득점 7만 8363.08점으로 5위, 충남은 금 41개·은 23개·동 39개에 총득점 5만4854.70점으로 11위, 세종은 금 15개·은 4개·동 2개에 총득점 1만 1817.00점으로 17위를 기록했다.

충북은 이날 전통 효자 종목인 역도에서 금메달 10개, 육상에서 금메달 8개 등을 수확했다. 육상트랙 남자 200m T38에서 신연호가 28.35로 금메달을 따냈고 육상필드 남자 포환 F35에서 김지태가 8.59m를 던져 금메달을 추가했다. 론볼 남자 3인조 B7에서 박경호·나양흠·신동천이 천금같은 금메달을 획득했다.

역도에서는 3명의 3관왕을 배출했다.

김민지가 한국신기록을 갈아치우며 3개의 금빛바벨을 들어올렸다.

김민지가 여자 -78㎏ 데드리프트 157㎏, 스쿼트 125㎏, 합계 282㎏으로 한국신기록을 갈아치우며 3개의 금빛바벨을 들어올렸다. 이지연도 여자 +90kg급 데드리프트 157㎏, 스쿼트 150㎏, 합계 307㎏으로 3관왕을 기록했다.

최단비는 여자 -90kg급 데드리프트 143㎏, 스쿼트 137㎏, 합계 280㎏으로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수영종목 남자 배영 50m DB에서 장경원이 33.67초로 결승점을 통과해 금메달을 추가했고, 남자 배영 50m S3에서 민병언도 49.13초로 금빛 물살을 갈랐다.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3/4등급 A에서 박인수가, 남자 사브르 단체 통합에서 신웅식·박인수·신창식·윤월재가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번 대회는 19일 오후 4시 충주종합경기장에서 폐막식과 함께 5일간의 일정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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