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증평문화회관서
문화가 있는 날 마당극 공연
김득신에 도깨비 이야기 더해

[증평=충청일보 곽승영기자] 충북 증평군은 '9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27일 저녁 7시30분 증평문화회관에서 증평의 기인(奇人) 김득신을 소재로 한 창작마당극 '괴상한 선비, 괴상한 도깨비를 만나다'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김득신의 이야기에 도깨비 이야기를 더해 남들만 못하다 해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는 교훈을 재미난 마당극 형식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김득신은 어릴 적 천연두를 앓아 10살에야 겨우 글을 배우기 시작했으나 같은 책을 1만번 이상 읽는 노력으로 과거에 합격하고 시인으로 널리 이름을 떨친 노력형 천재이다.

군 관계자는 "선선한 가을 날씨에 온 가족이 함께 공연장을 찾아 수준 높은 공연을 무료로 보고 즐기시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이날 공연은 지난 4월부터 시작한 2017년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의 하나로 올해 증평문화회관 상주단체인 (사)예술공장 두레에서 선보이는 5번째 공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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