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한영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이 지난 18일 인도네시아 기술평가응용청(BPPT)에서 시행하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수라바야 기존선 720km 구간에 대한 전철화 및 고속화 예비타당성 조사에 전문가 자문 용역사업을 착수했다.

 이번 사업은 인도네시아 교통부가 정부 기관인 BPPT에 기술 및 경제성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의뢰하고, BPPT는 기술력을 보완하고 선진 철도기술 습득하고자 공단에 지난달 25일 자문을 긴급 요청해 이뤄졌다.

이에 공단은 직원들 중 각 분야의 20년 이상의 실무경험과 기술력을 두루 갖춘 우수한 직원을 선발해 14일 BPPT와 계약서를 체결하고, 3개월 동안 철도운영·전철화·신호개량·차량기지 등 4개 분야 예비타당성 조사에 참여한다.

철도공단 김도원 해외사업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우리 공단이 시행 중인 자카르타 LRT 1단계 사업과 함께 한국철도의 우수한 기술력을 인도네시아에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본 용역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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