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 전문가 현지 실사 완료

▲ 유네스코의 자문기관인 이모코스 위원들이 세계문화 유산 등재를 위해 법주사를 방문해 실사를 하고 있다.

[보은=충청일보 주현주기자]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법주사가 세계문화 유산 등재가 유력해 지고 있다.

문화재청은 올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신청한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에 대한 이코모스(ICOMOS,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의 현지 실사가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됐다고 밝혔다.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현지 실사는 유네스코의 의뢰에 따라 자문기관에서 수행하는 것으로, 문화유산인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은 이코모스(ICOMOS)에서 담당하며 이코모스 중국위원회 부위원장이자 중국건축역사연구소 소장인 왕리준(Wang Lijun, 王力軍)씨가 담당했다. 세계유산으로 신청한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은 속리산 법주사를 비롯해 통도사, 부석사, 봉정사, 마곡사, 선암사, 대흥사 등 7개 산사로 왕리준씨는 6일간의 현지 실사를 통해 산사의 진정성과 완전성, 전 사찰의 보존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사찰 스님과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했다.

법주사는 지난 13일에 현지 실사가 진행됐다.

이번 실사 결과를 포함한 이코모스(ICOMOS)의 최종 평가결과는 내 6∼7월경 개최하는 42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세계유산 등재 심사에 권고사항으로 보고하며 이 위원회에서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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