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충청일보 김국기기자] 충북 영동군은 곶감의 달달한 향과 쫀득거리는 식감을 그대로 살린 머핀(빵)을 21일부터 열리는 8회 대한민국와인축제에서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영동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3월 '곶감머핀' 제조법을 개발, 농가에 보급 중이다. 우리 밀을 원료로 사용한 이 제품은 곶감과 호두 알갱이가 들어 있어 달달하면서도 쫄깃한 식감을 자랑한다. 버터와 설탕의 양을 반으로 줄여 기존 제품보다 달지 않고 담백하다. 화이트 와인과 궁합이 잘 맞고, 아이들의 건강한 간식거리로도 인기다.

지난 5월 군민의 날 행사장에서 시식용으로 첫 선을 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곶감 머핀이 경주빵이나 통영 꿀빵처럼 지역의 특산 빵으로 자리잡도록 관련 업체나 농가에 제조기술을 이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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