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건강어울림 한마당 성료… 컬투 토크쇼 등 호응

▲ '3회 당진시 건강어울림 한마당'행사에 참가한 주민들이 건강체조를 선보이고 있다.

[당진=충청일보 최근석기자]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YES! 건강생활 365, 당신을 위한, 당진을 위한 한 걸음'을 주제로 당진문예의전당 일원에서 열린 3회 당진시 건강어울림 한마당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며 당진을 대표하는 건강관련 행사로 자리매김한 건강어울림 한마당은 예년 수준을 뛰어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시민들이 직접 기획한 각종 공연프로그램으로 개최 전부터 많은 주목을 끌었다.

예매 시작 5일 만에 1층 전석이 매진되며 흥행을 예고했던 '컬투와 함께하는 활력토크'는 사전에 접수한 당진시민들의 건강관련 에피소드에 컬투 김태균과 정찬우의 재치있고 노련한 진행과 패널로 참여한 전문의의 조언이 더해지며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한 배우 양희경과 함께 하는 건강이야기에서는 중년 여성들의 건강에 대한 고민에 대해 양희경씨가 자신의 경험담과 함께 진솔한 이야기를 풀어내 많은 공감을 이끌어 냈으며, 치매를 앓고 있는 할아버지와 그 가족들의 치매 극복기로 꾸며진 치매스탠딩 드라마는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

특히 경기도립극단이 준비한 청소년 생명사랑 뮤지컬에서는 '자살'을 주제로 청소년들에게 진솔한 메시지를 전달해 줬으며, 마을별 프로그램 발표회와 골든벨 퀴즈대회·보건소합창단의 사랑나눔 음악회 등 시민이 곧 주인공이었던 프로그램들이 큰 관심을 받았다.

이밖에도 11개의 진단마당 부스와 10개의 정보마당, 건강먹기리 등  27개의 각종 이벤트 부스에는 기초건강검사 등을 받기 위해 시민들이 북적였다.

보건소 관계자는 "건강이 주제라고 해서 무조건 무겁고 진중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올해 행사에서 부족했던 점은 보완하고 보다 많은 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내년에는 더욱 알차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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