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충청일보 이용현기자]청양군은 식품위생업소 지도점검에 대한 계획을 사전에 공개해 행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영업주의 자율점검을 유도해 신뢰성 제고에 나선다고 밝혔다.

식품위생업소 지도점검 사전예고제는 단속 적발위주 보다는 사전예방을 통해 영업주의 자율적인 위생관리가 이뤄짐으로써 안전하고 청결한 위생환경을 조성한다는 취지로 시행된다.

군은 앞으로 충남도 또는 군이 추진하는 합동 및 일제점검 계획을 군 홈페이지나 언론보도를 통해 점검기간, 점검업종, 중점점검사항 등을 공개할 계획이다. 단, 특정 민원사항 등 비공개를 요하는 대상은 제외한다.
 
 그 첫 번째 시행으로 군은 20일부터 오는 26일까지 가을 행락 철 대비 다중이용시설 점검을 실시한다고 공개했다. 이번 점검은 추석연휴나 단풍놀이 등이 이뤄지는 행락 철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다중이용 식품 취급시설에 대한 안전관리를 위해 실시된다. 점검대상은 유원지 식품접객업소 및 푸드트럭 등으로 △조리장 청결위생 상태 △건강진단(보건증) △유통기한 경과식품 △시설기준 △기타 식품위생법에 따른 준수사항 이행 여부 등이다. 적발되는 업소에 대해서는 행정지도 및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사전예고제가 정착되면 위법업소 처벌 위주의 단속에서 벗어나 영업주의 경각심 고취로 자율적인 위생 수준 향상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위생 환경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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