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일보 이한영기자] 대전시 대덕구는 20일 성범죄 예방과 여성 안전 확보를 위해 관내 공중화장실 18곳 여성 출입문에 '안심거울'을 설치했다. 

구는 공중화장실에 미러시트를 부착하는 '안심거울' 설치는 앞서 중리동 용전중학교 일대에 조성한 '여성안심거울길' 이후 미러시트를 활용한 안전 환경 조성 사업이다.

'안심거울'은 대덕구와 대덕경찰서, 자원봉사자가 함께 공중화장실 18곳의 여성용 출입문에 미러시트를 부착해 화장실을 이용하는 여성이 뒤에 따라오는 사람이 있는지 확인 한 후 화장실에 들어갈 수 있어 성범죄 발생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불가피하게 범죄자가 화장실에 따라 들어오는 위기 상황에는 이미 설치된 비상벨을 누르면 경고음과 함께 외부 경광등이 작동하고, 경찰서에 신고가 들어가 경찰의 즉시 출동으로 성범죄 예방과 빠른 범인 검거가 가능하다.

박수범 대덕구청장은 "여성과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안전사업을 추진해 안전한 대덕구, 살고 싶은 대덕구를 만드는데 민·관·경찰이 협력하여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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