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희영양.

[음성=충청일보 김록현기자] 충북도청소년종합진흥원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 주관하고 사)충북시민재단 1004클럽 CEO포럼에서 후원한 충북도 학교밖청소년 학업형 수기 공모에서 음성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소속 김희영 양(여·18·사진)이 대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16일 청주문암생태공원 에코콤플렉스에서 열린 2회 학교밖청소년예술제에서 김희영 양의 '세상을 향해 내꿈을 펼치다'가 학업형 수기 공모 대상자로 선정돼 1004클럽 CEO포럼 이상준 회장으로부터 상장과 100만원 장학금을 수여했다.

김 양은 어려서 어머니를 여의고 고등학교 1학년 재학중 때 아버지마저 세상을 떠나게 되자, 한 살위인 자매만 세상에 남게 되면서 청주에서 다니던 학교마저 자퇴하게 돼 음성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 검정고시를 준비해 왔다.

2016년 검정고시에 합격한 후 지난해 강동대학교 사회복지학과에 합격하게 돼 사회복지사의 꿈을 실현키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자신이 도움을 받았던 음성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청소년들을 위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오고 있다.
 
김 양은 "부모님을 잃고 경제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정말 힘든 시기였는데 음성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교사들로부터 많은 위로와 격려를 받으면서 이를 극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사회복지를 전공한 후 꿈드림 교사들처럼 어려운 환경에 처한 청소년들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일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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