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시·군 3600여명 참가

[충청일보 오태경기자] 162만 충북도민의 화합과 우정의 한마당 잔치인 27회 충청북도생활체육대회가 오는 23일 단양문화체육센터 등 18개 경기장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다.
 
'함께하는 생활체육 건강창조! 행복창조!'슬로건 아래 24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생활체육대회는 11개 시·군 선수, 임원 및 동호인 가족 등 3600여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검도, 게이트볼, 축구 등 17개 생활체육 종목과 민속경기(줄다리기, 단체줄넘기, 팔씨름) 3종목 등 총 20개 종목에서 각 시·군의 명예를 걸고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이며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된다.

개회식은 23일 오전 10:30분 단양문화체육센터에서 이시종 충청북도체육회장, 류한우 단양군수를 비롯한 도내 시장·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11개 시·군 선수단 입장과 함께 거행되며, 식후행사로 열리는 에어로빅스체조 경연과 민속경기를 시작으로 각 종목별 경기장에서 이틀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또 이날 저녁 6시 30분부터는 단양수변특설무대에서 개그맨 권영기의 사회로 시·군 동호인의 노래자랑과 씨잼, 뉴타운보이즈, 지원이 등 인기가수들이 출연하는 경축음악회가 함께 열려 개최지역 주민과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친교의 장이 마련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시·군 간 과열경쟁을 해소하기 위해 시·군종합 순위를 가리지 않고 종목별 시상을 통해 승패를 떠나 지역 간, 동호인 간 함께 어울려 땀 흘리고 소통하면서 친목을 다지는 도민 화합에 중점을 두고 개최된다.

이번 대회 최연소 참가자는 합기도 종목에 참가한 충주시 이성민(9)으로 나이가 더 많은 선수들과 같이 개인전 및 단체연무에 출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또 최고령 참가자는 진천군 이일성(87·여)씨로 그라운드골프 종목에 참가해 노익장을 과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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