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7년째 대전지역 주요 도서관에 잡지 등 기증

▲ 배재대학교 김영호 총장과 대전시내 7개 도서관 관장들이 기증잡지 전달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충청일보 장중식기자] 대전지역 한 대학과 공공도서관이 뜻을 모아 새로운 도서관의 패러다임을 구축해 화제다.

배재대학교는 7년째 대전지역 주요 도서관에 잡지 609종을 기증하며 지역사회와 상생에 스타트를 끊었다. 중앙도서관이 주관한 '지역사회 기여를 통한 대학홍보사업'은 연간 1000여만 원을 투입해 각종 교양잡지를 기증하는 사업이다.

이에 앞서 배재대와 대전시 공공도서관은 2011년 지역사회 유대 및 대학 경쟁력 제고를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배재대는 잡지를 제공해 시민의 읽을거리 확충에 주력하고 중앙도서관 시설 및 자료 무료이용도 가능하게 하는 등 '지역과 상생하는 대학'을 주안점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잡지 기증처는 △한밭도서관 △갈마도서관 △둔산도서관 △가수원도서관 △가오도서관 △노은도서관 △안산도서관 등 7곳으로 대전지역 5개 자치구에 고르게 분포돼 있다. 이들 도서관엔 연간 70∼90여종의 잡지가 제공돼 7년 새 누적량이 609종에 이른다.

이 사업으로 배재대는 지역과 상생을 추구하는 대학임이 입증되고 있다. 지난해 시민 772명을 대상으로 '대학의 지역사회 봉사의 필요성'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90.3%(697명)가 긍정적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또 이 사업이 대학 이미지 개선에 도움을 준다(92%)거나 지역사회와 유대가 강화되고 있다(90%)는 응답도 압도적으로 높았다.

배재대는 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협력 도서관 확충 △기증 잡지 다양성 확보 도서관 내 배재대 홍보부스 확대 설치 △교육·문화 프로그램 연계 등을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배재대는 21일 대전지역 도서관장, 평생학습원장 등을 초대해 7년차 기증 잡지 전달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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