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퓨라토스코리아·보그워너와 협약
464억원 들여 86명 고용창출 등 기대

▲ 안정환 보그워너충주 이사, 조길형 충주시장, 피터 데리메이커 퓨라토스코리아 대표, 이차영 충북도 경제통상국장(왼쪽부터)이 21일 충주시청에서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했다.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외국인투자기업 2곳이 서충주신도시에 투자를 결정했다.

충주시와 ㈜퓨라토스코리아, 보그워너충주㈜는 21일 충주시청 중앙탑회의실에서 460억 원 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길형 충주시장과 피터 데리메이커 ㈜퓨라토스코리아 대표, 안정환 보그워너충주 이사가 참석해 투자협약서에 서명했다.

퓨라토스코리아는 200억 원을 투자해 충주메가폴리스 7768㎡ 부지에 연면적 3300㎡ 규모로 제조공장을 신설하고 50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1919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설립된 제과제빵 글로벌 기업으로 세계 100여 개국에 지사를 두고 750여 명의 연구개발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제빵용 개량제(S500)와 커스터드 크림믹스(크리미비트), 리얼벨지안초콜릿(벨코라데) 등이 주 생산 품목이다.

특히 매출의 2.3%를 베이커리와 파티셰리, 초콜릿 등 3개 분야의 혁신적 제품 개발에 투자해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보그워너충주는 2021년까지 264억 원을 투자해 설비를 증설하고 36명을 고용해 EGR 밸브와 EGR 쿨러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내연기관 자동차와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에 친환경 연료 효율 최적화 제품을 공급하는 다국적기업으로 지난 2014년 충주기업도시에 둥지를 틀었다.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경영혁신으로 2007년 ISO 9001 품질시스템 인증과 ISO 14001 환경시스템 인증을 획득하고, 2011년에는 싱글PPM 인증을 받는 등 자동차 전자부품 업계 강소기업이다.

조 시장은 "이번 투자는 기존 아시아 중심의 투자유치활동이 유럽으로 확대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우량 외국인투자기업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중부내륙의 신산업도시로 우뚝 서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