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청일보 김병한기자] 박완주 의원(천안을ㆍ사진)은 21일 국회 농해수위 전체회의에서 쌀값 하락을 막기위해 올해 쌀 50만 톤 시장격리를 제안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지난 7월이후 쌀값은 소폭 상승하고 있는 추로 7월에 12만 8500원(80kg)이었던 쌀값은 9월 15일 기준 13만 2672원 선까지 올랐지만 작년과 평년에 비해선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특단의 조치가 없다면 쌀값은 더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근 3년 간 월별 산지쌀값 현황을 살펴보면 9월에 비해 11월과 12월 쌀값은 항상 하락해했으며 매년 정부가 예상되는 초과생산량을 시장격리미로 매입했으나 쌀값은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농촌경제연구원은 50만 톤 수준 격리하면 15만 원대로 쌀값 회복이 가능하다고 예상하고 있다.

박 의원은 추가 격리물량으로 인한 비용 3383억원은 변동직불금 감소분으로 상쇄가 가능하고 50만 톤 시장격리로 쌀값이 15만 원대로 상승할 경우 변동직불금은 무려 7511억 원 절감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초과생산량의 약 두 배에 가까운 물량인 50만 톤을 매입할 것을 제안한다"며 "추가격리 목적은 쌀값 하락을 막아 농가의 변동직불금 의존도를 낮추고 추석을 앞둔 지금이 쌀값을 회복할 수 있는 적기로 정부가 빠른 시일내에 획기적인 대안을 강구해야한다"고 주장했다.